생각보다 갑작스럽게 연말 견학 및 지질답사가 기획되었고, 어쩌다 보니 저희 연구실 친구들 (기존 3학년, 4학년, 대학원생 + 신입생)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 총 22명이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주도에서 재활용센터, 소각로와 매립지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이후 첫날은 같이 지질답사를 하였네요
전체 답사 이후에는 팀별로 차를 빌려서 제주지질공원의 각 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팀별로 운전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운전을 담당한 친구들 고생 많았습니다. 팀은 3학년 2팀, 4학년 팀, 대학원생팀으로 나누었네요.
점심식사 (고기국수, 보말국수)와 저녁식사 (제주흑돼지 (우도근고기)) 장면입니다. 저희가 대관한 것은 아니나 인원이 많다 보니 대관한 것처럼 되어버렸네요. 올 해 봄에 제주에서 열렸던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 때 왔던 고기집인데 학생 모두 강력히 희망하여 재방문 (또간집)하였습니다. 우리 졸업생들에게도 강력 추천합니다.
첫날 저녁식사때부터 자연스럽게 송년회가 되었고, 사람이 많다보니 펜션 독채 네 개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제가 그 동안 해외출장이나 제주출장에서 사온 사케와 고량주(수정방) 위주로 파티를 하였네요. 한 해 동안 고생한 친구들 서로 격려하였습니다.
대학원생들은 제주에서 좀 더 시간을 가진 것 같네요. 즐겁게 시간 보내고 부산에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올 한 해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 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
석사학위청구논문발표회가 12월 2일 월요일에 여러분이 익숙한 그 장소, 해양과학기술대학관 259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서덕형 학생 (17), 김수정 학생 (19), 양지수 학생 (19)이 심사를 받았습니다.
서덕형 학생은 'MEA의 무산소 열분해 및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산침출이 백금 회수에 미치는 영향'를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연료전지 부품으로부터 백금을 회수하는 내용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서덕형 학생은 현재 성일하이메탈 기술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양지수 학생은 '미립 핵심 광물의 선택적 응집에 의한 부유선별 효율 향상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몰리브덴광과 희토류광미에 대해 부유선별공정을 적용하고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연구네요. 양지수 학생은 현재 S3R 기술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김수정 학생은 '유기용매를 이용한 Na 포화용액으로부터 증발농축산물의 분리'를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리튬회수공정에서 황산나트륨 침전물과 리튬-나트륨 포화용액을 분리하기 위해 중액선별공정을 응용한 내용입니다. 김수정 학생은 현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학생연구원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모두 발표 준비에 수고 많았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내용을 잘 반영해서 좋은 석사학위논문을 작성하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도 모두 고마워요.
올 해도 어김없이 연구실 모임이 있었습니다. 매년 11월에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모이는 자리인데요. 이번에는 부산역 회의실을 대여해서 진행했습니다. 올 해도 많은 졸업생이 참여해주었습니다. 졸업생 19명과 재학생 13명이 참석하였고,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부터 연구실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참가한 졸업생들의 회사 소개 등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올 해도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졸업생들의 회사가 다양해지며 새로 추가되는 회사들 소개시간도 있었네요.
1차는 미진축산 부산역점, 2차는 오븐에꾸운닭 초량점, 3차는 감자탕집에서 열렸는데, 제가 3차 도중에 집에 가서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혹시 이벤트가 있었다면 여기에 추가로 글을 남기도록 하죠. 오랜만에 보는 사람도 많고 즐거웠던 자리였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다가 또 만나요. ^^
저희 연구실에 2주간 인턴으로 방문했던 일본 AKITA 대학 친구들이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저희 연구실에 있는 동안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방문했고 (맨 윗 사진), 실험실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각자 영어로 발표도 하였습니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광해방지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후, 서울로 가는 사진이네요 (맨 아래).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가지 즐거운 경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또 놀러오세요
중간고사가 지난 주 끝나서 연구실 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남포동까지 진출을 해서 맛찬들이라는 돼지고기 전문점에서 회식을 했네요. 첫번째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20명이 함께 했네요.
우리 연구실 졸업생인 전상희 교수 (10학번)가 현재 근무하는 일본 Akita 대학으로부터 3학년 3인의 학생 (남학생 2인, 여학생 1인)이 우리 연구실로 인턴을 와 환영회를 겸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전상희 교수가 함께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해 월요일 학생들을 인솔하고 우리 연구실을 방문했고 현재 연구실에 일본과자가 풍부하네요 ^^
부디 건강하게 잘 지내다 갔으면 좋겠네요. 어제 많이 친해진 것 같아 기뻤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